만약 바닷물의 소금기가 모두 사라진다면?
월요일 아침 6시 40분. 민호는 차가운 새벽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선의 시동을 걸었다. 20년 동안 매일 맡아온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오늘따라 느껴지지 않았다. 처음에는 코가 막힌 줄 알았다. 노아는 갑판으로 올라가 바닷물을 손으로 떠올렸다.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을 무심코 혀끝에 대는 순간, 그는 그대로 굳어버렸다.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. 그때 부두 쪽에서 기수의 목소리가 들렸다. “형님, … 더 읽기